전남 여수 해안가에서 토종고래 상괭이 사체 1구가 발견됐다.
26일 해양환경인명구조단 여수구조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0분쯤 전남 여수시 돌산읍 인근 해안가에서 토종고래인 상괭이 사체가 떠밀려 온 것을 주민이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이번에 발견된 상괭이 사체는 크기 120cm, 무게 40kg으로 훼손 정도가 심해 해경이 지자체에 폐기를 요청했다.
올해 여수에서는 상괭이 사체 20구가 발견됐다.
해양보호생물인 상괭이는 불법 포획과 유통, 판매가 금지되어 있지만 다른 물고기와 함께 잡히는 혼획 등으로 개체 수가 크게 줄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