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연오토텍, 260억원 투자해 부산 제2공장 신설

부산시와 공장 신설 투자양해각서 체결
부산시 맞춤형 투자유치 전략과 제도개선 뒷받침

부산시가 동연오토텍과 공장 신설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자동차 부품제조기업인 (주)동연오토텍과 260억원 규모의 '공장 신설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010년 경남 창원에서 설립된 동연오토텍은 열간성형공법을 적용, 강관과 자동차부품을 제조하는 회사다. 지난 2018년 기장군 명례일반산업단지에 부산 제1공장을 설립했다.

동연오토텍은 이번 협약을 통해 모두 260억원을 투자해 오리일반산업단지에 부산 제2공장을 추가로 신설할 계획이다.

부산 제2공장은 다음 달 중 착공해 내년 5월 준공할 예정이다. 신규 고용 40명, 연간 매출 1천억원을 목표로 한다.

한편, 동연오토텍의 부산 제2공장 신설 배경에는 부산시의 기업 맞춤형 투자유치 전략과 제도 개선 노력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에 따르면 동연오토텍이 제2공장 신설을 위한 마땅한 부지를 찾지 못하자 시가 산단 관리기본계획 변경을 추진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벌여 이번 투자가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협약에 따라 동연오토텍은 제2공장 운영에 필요한 신규 인력 채용 시 지역주민을 우선 고용하고, 공장 건축과 설비 구축에도 지역 업체를 활용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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