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박창석 의원은 통합 신공항 화물터미널 배치 논란과 관련해 25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화물터미널은 의성군 합의문에 없다"며 "통합 신공항 유치 합의문에 대한 자의적 해석을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입장문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김주수 의성 군수는 지난 2020년 체결한 의성군과의 합의문에는 화물터미널이 없다는 것을 주민들께 설명하고 대승적 차원에서 중단없는 공항 건설을 위해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의성 부군수까지 합의문의 자의적 해석을 마치 진실인 것처럼 기자 회견하면서 화물터미널이 배치되지 않으면 신공항은 절대 안 된다고 하는데, 책임 있는 정치인들이 합의한 내용과 협의한 내용을 주민들께 소상히 설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렇지 않다면 공항을 못 한다는 주민들의 뜻과 같이 의성에 화물터미널이 없으면 공항을 포기한다고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시의원은 "군위는 처음부터 우보만을 유치 지역으로 신청하려 했었는데 단독 후보지 신청 자격도 되지 않는 의성군 비안면이 군위 소보와 공동 유치 신청하면서 군공항 입구만이라도 해 달라고 해놓고, 지금 와서 합의문 이상의 욕심을 보이는 것은 대구·경북 모두를 속이는 일"이라며 "이제라도 대구·경북의 백년대계를 위해 함께 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