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전세계 도시에 서울런과 안심소득 등 '약자와의 동행' 정책의 성과를 소개하고, 양극화와 불평등 해소를 위한 '약자동행지수'를 개발해 다음달 초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25일 서울 DDP에서 열린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서, 취약계층 대상 교육지원 프로그램인 '서울런'과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안심소득'의 정책 성과를 공유했다.
오 시장은 연설에서 "서울런을 통해서 단 한 명이라도 인생이 바뀔 수 있다면 서울런에 들인 예산이 가치있게 사용되었다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인생이 바뀔 수 있는 기회의 사다리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안심소득도 기초생활보장 같은 기존 복지제도와 달리 취약계층의 근로의욕 유지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극화와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도시 단위 시정성과를 평가하는 '약자동행지수'를 개발 중이며 다음달 초 개발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이날 오전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 참석자 100여명은 도시건축비엔날레와 서울공예박물관을 돌아보는 정책 현장방문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포럼은 26일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