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유찬은 2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50m 예선 5조에서 21초84로 가정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2014년 인천 대회에서 닝쩌타오(중국)가 작성한 21초94를 넘어선 아시안게임 신기록. 양재훈(강원도청)이 보유한 한국기록(22초16)도 0.32초 앞당겼다.
지유찬은 43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전체 1위로 자유형 50m 결승에 진출했다. 예선 출전 선수 중 유일한 21초대 기록이다.
자유형 100m 금메달리스트 판잔러(중국)은 22초47 5위, 왕하오위(중국)는 22초48 6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22초07을 기록한 한 호 이안 옌터우(홍콩)가 2위다. 지유찬과 함께 출전한 백인철(부산중구청)은 22초68 공동 8위를 기록한 뒤 재경기에서 탈락했다.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50m에서 한국 선수가 금메달을 딴 것은 2002년 부산 대회 김민석(공동 1위)이 유일하다.
남자 자유형 50m 결승은 한국시간 오후 9시19분 열린다.
판잔러와 왕하오위가 쉰 중국이 7분12초96 2위를 기록했고, 마쓰모토 가쓰히로가 출전하지 않은 일본이 7분13초38 3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남자 계영 800m 결승은 오후 9시54분 시작된다.
남자 50m 배영 이주호(아산시청), 여자 50m 배영 이은지(방산고), 여자 자유형 200m 허연경(방산고), 남자 평영 100m 최동열(강원도청), 여자 개인혼영 200m 김서영(경북도청)도 결승에 진출해 메달 사냥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