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플러스는 액션 스릴러 '비질란테'를 오는 11월 8일 공개한다고 25일 전했다.
'비질란테'는 자경단, 그러니까 스스로 무장해 안전을 지키는 무리라는 뜻이다. 이 시리즈는 낮에는 경찰대생, 밤에는 범죄자들을 심판하는 비질란테로 사는 김지용(남주혁), 그리고 각자 다른 목적을 가진 채 비질란테를 둘러싸고 격돌하는 이들을 그린 액션 스릴러다.
원작인 동명 웹툰은 네이버를 통해 서비스돼 글로벌 누적 조회수만 3억 7천만 뷰를 기록한 화제작이다.
이날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비가 내리는 거리, 경찰 제복을 입고 서 있는 김지용과 그의 그림자에 비친 비질란테가 공존하는 모습을 전면에 내세웠다.
해당 포스터에서 주인공 김지용은 모범 경찰대생답게 결연한 표정으로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다. 그에 반해 그림자로 모습을 보여주는 비질란테는 극과 극의 모습으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자아낸다.
바닥에 흩뿌려진 범죄자들 공개 수배 전단지는 법망을 피해간 범죄자들만 심판하는 비질란테의 신념을 나타낸다. 어두운 뒷골목을 연상시키는 배경과 흔들리는 네온사인은 경찰대생과 비질란테 사이에서 진짜 정의에 대한 혼란을 겪는 김지용의 내면을 암시한다.
해당 포스터와 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어두운 골목 검은 후드를 눌러 쓴 비질란테가 "평생 반성하면서 살았어야지. 지금부터 널 풀어준 법을 원망해"라며 범죄자를 심판하는 장면을 시작한다.
그리고 각자의 이유와 목적을 가지고 비질란테를 추격하는 이들의 모습이 이어진다.
사건 현장에 나타난 수사팀장 조헌(유지태)은 "이건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아주 성실하고 정의롭게 미친 놈"이라며 비질란테의 방식이 심상치 않음을 직감한다.
방송기자 최미려(김소진)는 자신만의 정의를 실현하는 비질란테를 보며 특종을 감지하고 "지금 사람들은 이런 다크 히어로를 원합니다"라며 비질란테의 존재를 세상에 알린다.
여기에 재벌 2세 조강옥(이준혁)은 "악인들을 향한 자경단의 단죄, 전 정말 감탄했습니다"라며 비질란테의 등장에 열광한다.
다크 히어로 비질란테에서 평범한 김지용으로 걸어 나오는 남주혁의 의미심장한 표정과 "법에는 구멍이 나 있다. 이제 내가 그 구멍을 메우겠다"라는 대사는 법과 정의에 관한 날카로운 물음을 던진다.
'비질란테'는 오는 11월 8일 1, 2회를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2편씩 총 8개의 에피소드로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