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해안일주도로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통행이 전면통제됐다.
25일 경북 울릉군에 따르면 지난 24일 새벽 2시 40분쯤 울릉군 북면 현포리 산 울릉 일주도로 구간에서 흙과 돌이 도로에 쏟아지는 산사태가 발생했다.
산사태에 따른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1만㎥의 토석이 쏟아져 도로가 전면 차단됐다.
울릉군은 복구 인력과 중장비를 동원해 토사를 치우고 있으며, 통행 재개까지는 2~3일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울릉군은 응급복구 도로 내 토석 제거 완료 후 통행재개 및 시설물 피해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울릉군은 북면 일대에 20일과 21일 약 130㎜의 비가 내렸고, 9월 한달동안 약 280mm의 강수량을 기록하는 등 강우에 의한 지반약화가 이번 산사태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