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점' 손흥민, '북런던 더비' 최고 평점…공식 MOM은 놓쳐

손흥민. 연합뉴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북런던 더비' 최고 평점을 받았다.

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 원정 경기에서 멀티골을 작성했다. 두 골 모두 지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값진 동점골이었다.

0대1로 끌려가던 전반 42분 제임스 매디슨의 크로스를 왼발로 마무리했다. 이어 1대2로 뒤진 후반 10분. 이번에도 매디슨의 어시스트를 받아 멀티골을 완성했다. 시즌 4~5호 골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득점 랭킹 2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슈팅 3개(유효 2개, 블록 1개)로 두 골을 터뜨렸다. 드리블은 없었지만, 동료 슈팅으로 이어진 키 패스도 2개나 배달하는 등 패스 성공률도 83%를 기록했다.

통계 전문업체 소파스코어는 손흥민에게 평점 8.7점을 줬다. 2골(토트넘 자책골 포함)에 관여한 아스널의 부카요 사카(8.5점)보다 높은 '북런던 더비' 최고 평점이었다. 후스코어드닷컴 평점은 손흥민이 8.1점, 사카가 8.2점이었다.

아쉽게도 프리미어리그 공식 MOM(맨 오브 더 매치)는 사카에게 내줬다. MOM은 경기 후 15분 동안의 팬 투표로 선정한다. 손흥민은 39%의 지지를 얻었지만, 42.6%의 사카에 밀렸다.

한편 토트넘은 아스널과 2대2 무승부를 기록하며 '북런던 더비' 연패를 2경기로 끊었다. 개막 후 6경기 무패 행진과 함께 4승2무 승점 14점을 기록했다. 다만 리버풀과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에 밀려 순위는 4위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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