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혜경은 송요훈 촬영감독과 오늘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식은 비공개로 조용히 치러지며, 결혼식 사회는 송 촬영감독과 드라마 '빈센조'로 인연을 맺은 배우 송중기가 맡았다.
안혜경은 이달 1일 결혼 소식을 전하며 "나의 부족하고 모난 부분도 스스럼없이 채워주는 마음이 참 예쁘고, 무엇보다 자기 일을 좋아하고 최선을 다하는 멋진 모습에 반해 인연을 맺게 됐다.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결혼까지 만들어 주게 된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늦게 만난만큼 더 즐겁고 행복하게 잘 살겠다. 인생에서 승리의 골을 넣을 수 있도록 축구도 연기도, 방송도 그리고 가정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1년 MBC 공채 기상캐스터로 방송계에 입문한 안혜경은 이후 배우로 전향해 드라마 '진짜 진짜 좋아해'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 '위대한 조강지처' 등에 출연했다. 현재는 연극 무대에도 오르고 있으며,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FC불나방 소속으로 활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