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 들어설 경남도, 일본서 '우주비전' 답 찾는다

경남대표단, 프랑스 이어 일본 25~27일 방문
항공우주산업 집적지 아이치현과 교류 협략

지난 6월 프랑스 툴루즈 우주센터를 방문한 경남대표단. 경남도청 제공

우주항공청 사천 설립을 준비 중인 경상남도가 프랑스에 이어 일본과도 우주항공 비전 실현에 필요한 협력을 강화한다.

24일 도에 따르면, 김병규 경제부지사 등 경남대표단은 25일부터 27일까지 항공우주산업 집적지인 아이치현 등 일본을 방문한다.

앞서 박완수 지사 등 경남대표단은 지난 6월 유럽의 우주 심장부인 프랑스 툴루즈 우주센터 등을 찾아 우주산업의 성공 모델을 확인했다.

대표단은 25일 첫 일정으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웅동배후단지에서 물류센터를 운영 중인 미쓰이소꼬(MITSUI-SOKO)의 도쿄 본사를 찾아 투지 유치에 나선다.

미쓰이소꼬 코리아는 100% 외국인 투자기업으로, 2014년 6월부터 웅동배후단지에 입주해 복합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신규물류센터 건립 투자를 계획 중이다.
 
26일에는 아이치현과의 교류협력과 투자유치를 지원해 준 윤덕민 주일본 대한민국 대사를 접견하고, 재일본 동경 경남도민회 임원과 간담회를 연다.
 
이후 후루모토 신이치로 아이치현 부지사를 만나 경남과의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일본 국립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의 비행연구거점도 방문한다. 도는 아이치현과 우주항공산업·창업 지원 관련 협약을 맺는다. 두 지역의 항공우주산업, 창업 지원 연계·협력, 민간교류 촉진을 중점으로 합의할 계획이다.

27일에는 세계적인 항공박람회인 '에어로마트 나고야 2023' 행사에 참가하는 경남도관을 찾아 참가기업을 격려한다.

에어로마트 행사는 프랑스 BCI 에어로스페이스의 주최로 홀수년마다 열리는 세계적인 항공박람회다. 약 20개국 300개의 기업이 참가한다. 경남에서는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주) 등 6개 기업이 참가한다.

김 부지사는 "일본 아이치현 방문은 유럽에 이어 경남의 우주항공산업 도약과 발전, 우주항공 비전 실현에 필요한 세계 각지의 글로벌 연구기관, 지방 정부 등과 연계·협력을 확대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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