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4일간의 단식을 중단했다.
23일 오후 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식 투쟁 24일차인 오늘부로 (이 대표가) 단식을 중단하고 본격적인 회복 치료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입원해 있는 병원에서 당분간 회복 치료를 이어갈 예정이다.
강 대변인은 "의료진이 오늘(23일) 이 대표에게 즉각적인 단식 중단을 강력히 권고했다"며 "더이상 단식은 환자 건강을 심각하게 위해할 수밖에 없다는 게 의료진 소견"이라고 밝혔다.
이어 "또 어제 당무위는 단식 중단 요청을 의결했고, 각계 단식 중단 요청 역시 잇따르고 있다"며 이 대표가 단식을 중단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 대표가 오는 26일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강 대변인은 "(이 대표가) 의료진과 협의해 법원 출석 등 일시적인 외부 일정을 소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