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핵심과제 '기회발전특구' 유치…투자자문위도 힘 싣는다

투자유치자문위 "선도기업 유치 중요" 한목소리

경남 투자유치자문위원회.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 투자유치자문위원회가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23일 도에 따르면, 투자유치자문위는 투자 유치를 10조 원까지 끌어올리겠다고 공약한 박 지사의 투자 유치 우군 역할을 맡은 도지사 직속기구다.

자문위는 전날 서울에서 4차 회의를 열고 올해 하반기에 발표될 기회발전특구 가이드라인에 대응한 도의 특구 지정 전략을 공유, 논의했다.

도는 지난 2월 '기회발전특구 경남 유치 실무 특별팀'을 구성하고 기업 유치 인센티브를 확대 지원하는 투자유치 조례를 개정했다.

현재 김해·창원 등 9개 시군(11곳)이 기회발전특구 선정에 도전 의사를 밝혔으며, 도는 이달부터 컨설팅을 통해 사업계획 등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기회발전특구는 수도권 앵커기업을 지방에 이전하는 정책으로, 기업에 각종 세금 감면, 공장 설립 인허가 지원, 규제 특례, 정주 여건 개선 등을 지원한다. 정부는 기회발전특구 세제 혜택 등 지침을 연말까지 마련해 내년 상반기에 공모 절차를 시작할 예정이다.

자문위원들은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끌어내기 위해서는 선도기업 유치가 중요하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와 함께 박 지사의 1호 공약인 경남투자청의 투자 유치를 위한 현장 활동 강화를 강조하기도 했다.

노환용 위원은 "기존 기업의 신기술 투자 여건을 끌어내기 위해서는 행정에서의 지원과 관심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했고, 조광식 위원은 "경남의 장점으로 부각되는 항공MRO산업에 대한 차별화된 전략"을, 조봉현 위원은 "공공기관 지방이전 유치와 연계한 기회발전특구 지정 전략 검토" 등의 의견을 냈다.
 
문석 위원과 김두우 위원은 "자연 환경은 우수하지만, 아직 경남 관광에 대한 인지성과 콘텐츠가 부족한 부분이 있어 해외유명 리조트와의 접촉, 컨설팅을 통해 혁신적인 개발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경남도 김병규 경제부지사는 "기회발전특구 지정 유치와 남해안 관광벨트 관련 관광 분야 투자 유치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하반기 투자 유치 핵심과제로 정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술 투자유치자문위원장은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한 시도 간의 경쟁이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며 "도의 전략과 연계한 기업이 유치될 수 있도록 자문위원회가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남의 투자유치는 올해 목표액인 7조 원을 넘어서는 등 역대 최대 규모의 기록을 이어가며 순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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