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디오 마네, 리야드 마흐레즈, 호베르투 피르미누, 마르셀로 브로조비치, 알랑 생막시맹, 프랑크 케시에 등이 뛰어다녔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가 아니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리그 알나스르-알아흘리전이었다.
최고의 스타들이 모인 가운데 가장 빛난 별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였다.
호날두는 23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 사우드 유니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리그 7라운드 홈 경기에서 알아흘리를 상대로 멀티골을 폭발했다.
호날두는 전반 4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마네의 패스를 왼발로 마무리했다. 경기 시작을 알리는 폭죽으로 인해 연기가 자욱한 가운데 터진 선제골이었다. 영국 데일리스타는 호날두의 첫 골을 프로레슬링 스타 언더테이커의 입장 장면에 비유했다.
알아흘리가 후반 5분 마흐레즈의 페널티킥으로 추격한 상황.
호날두가 쐐기를 박았다. 후반 7분 페널티 박스 밖 정면에서 수비수를 따돌린 뒤 왼발로 알아흘리 골문을 열었다. 시즌 8호 골에 이은 9호 골. 프로페셔널리그 득점 선두를 질주했다. 마네 등 6골의 공동 2위 그룹에 3골 앞서있다.
알나스르는 후반 42분 실점했지만, 4대3으로 승리했다. 개막 2연패 이후 5연승. 승점 15점 5위로 올라섰다. 6승1패 승점 18점 선두 알이티하드와 승점 3점 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