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축구의 선택은 '36세 젊은 지략가' 나겔스만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가운데). 연합뉴스
독일 축구의 선택은 36세의 젊은 지략가였다.

독일축구협회는 22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을 독일 축구대표팀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나겔스만 감독의 계약은 2024년 7월까지다. 즉 유로 2024까지 독일 대표팀을 지휘한다.

독일축구협회는 지난 10일 일본과 홈 평가전에서 1대4로 충격패를 당한 뒤 한지 플리크 감독 및 코치들을 경질했다. 영국 BBC 등에 따르면 독일축구협회가 사령탑을 경질한 것은 1926년 전임 감독제 도입 이후 처음이었다.

이후 감독 없이 프랑스전에서 승리했다.

독일의 새 사령탑은 1987년생 나겔스만이었다. 나겔스만의 경력은 독특하다. 선수 경력은 짧지만, 지도자로 성공했다. 20대에 이미 독일 분데스리가 호펜하임 감독을 맡았다. RB라이프치히를 거쳐 2021년 7월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 지휘봉을 잡았다. 당시 바이에른 뮌헨의 전임 사령탑이 플리크 감독이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는 지난 3월 경질됐다. 이후 여러 구단에서 레알 마드리드, 첼시, 파리 생제르맹, 토트넘 홋스퍼 등 빅클럽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나겔스만 감독의 선택은 독일 대표팀이었다.

나겔스만 감독은 "우리나라(독일)에서 유로가 열린다. 특별하고, 흔치 않은 일이다. 내년까지 독일은 더 끈끈한 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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