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영·지소연·전은하 릴레이 골…女 축구, 미얀마 3-0 격파

지소연. 연합뉴스
여자 축구도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2일 중국 저장성 윈저우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여자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미얀마를 3대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한국은 나란히 1승을 거둔 필리핀에 골득실에서 앞선 E조 선두로 나섰다.

필리핀과 2차전은 오는 25일 열린다.

벨 감독은 손화연을 최전방에 세웠고, 천가람, 이민아, 최유리로 뒤를 받쳤다. 장슬기와 여자 축구 에이스 지소연이 허리를 지탱했다. 포백에는 추효주, 심서연, 김혜리, 이은영이 배치됐고, 골문은 김정미에게 맡겼다.

전반 24분 선제골이 나왔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유이한 대학생 이은영이 주인공이었다. 지소연의 슈팅이 미얀마 수비수 몸을 맞고 흘렀고, 이은영이 골문 안으로 밀어넣었다.

지소연도 골 퍼레이드에 가담했다. 후반 14분 그림 같은 프리킥으로 두 번째 골을 만들었다. 마무리는 전은하의 몫이었다. 후반 23분 문미라의 패스를 받은 장슬기의 슈팅이 미얀마 골키퍼에 막혔다. 하지만 흐르는 공을 전은하가 마무리하며 3골 차 승리를 거뒀다.

여자 축구는 최근 3번의 아시안게임에서 모두 동메달을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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