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추석명절 연휴와 임시공휴일, 개천절 기간 동안 공영주차장 50곳을 무료로 개방한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 신천유수지와 사당노외, 남산한옥마을, 한강진역, 복정역 등 49곳의 주차장에 승용차 주차가 가능하며, 이 밖에도 관광버스 주차장인 적선노외 주차장도 종일 무료로 개방해 관광객들의 도심과 시장방문 편의를 도울 예정이다.
서울시 25개 자치구에서도 전통시장 인근 공영주차장을 중심으로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하며, 각 자치구 홈페이지나 네이버지도, 카카오맵 등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한편 서울시는 서울에서 출발하는 고속버스와 시외버스 운행을 평시대비 15% 증편하고, 지하철은 공휴일 수준으로, 심야 올빼미 버스는 평소 수준으로 운행하기로 했다.
다만 이번에는 연휴가 길어 귀경수요가 분산될 것으로 보고 대중교통 막차 시간은 연장하지 않는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시는 연휴기간 동안 교통사고나 화재, 풍수해 등 재난상황에 신속 대처하기 위해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유사시 신속한 인력소집을 위한 직원 대상 '비상발령 사전 예고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또 명절에 소외되기 쉬운 취약계층에게 위문 금품을 가구당 3만원씩 지원하고, 노숙인 시설 38곳에서는 1일 3식 무료급식을 실시할 예정이다. 결식우려아동 2만5481명에 대한 무료급식도 중단 없이 계속된다.
아울러 연휴기간에 진료공백이 없도록 응급의료기관과 연휴기간 문 여는 병의원, 약국 7천여곳을 지정해 응급의료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시립 승화원을 비롯해 시립 장사시설 14곳도 정상 운영된다.
서울시는 휴일 지킴이 약국과 당직의료기관, 연휴기간 문화체육행사, 쓰레기 배출 정보 등 추석연휴 종합정보는 120다산콜센터와 서울시 누리집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