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면 수위 급상승" 부산시, 주요 하천에 비상대피시설 확충

지난 7월 이후 부산에서 하천 고립사고 5건 발생…2명 실종
온천천·학장천·삼락천 등 시내 주요 하천에 비상대피용 수직 사다리 설치

부산시가 시내 주요 하천에 비상대피용 수직 사다리를 설치한다. 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돌발성 집중호우로 인한 수위 급상승으로 하천 내 실종·고립사고가 잇따르자 지역 주요 하천에 비상대피시설을 확충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부산시는 온천천과 학장천, 삼람천 등 시내 주요 하천에 비상대피시설을 확충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하천 수위 급상승으로 인한 시민 고립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라고 시는 설명했다.

지난 20일 온천천에서 급류에 휩쓸린 50대 여성이 실종되는 등 올해 7월 이후 부산에서만 5건의 하천 고립 사고가 발생해 3명이 구조되고 2명이 실종됐다.

시는 다음 달부터 내년 2월까지 주요 하천 양 호안에 100m 간격으로 비상대피용 수직 사다리 38개를 설치할 계획이다. 하천별로는 온천천 26개, 학장천 7개, 삼락천 5개 등이다.

시는 앞서 지난 7월부터 주거지와 인접해 주민 이용이 많은 대천천과 학장천, 감전천, 좌광천 등 4개 하천에 진·출입 자동차단시설 133개를 설치하고 있다.

시는 장기적으로 친수공간이 조성된 모든 하천에 출입차단시설과 하천변 CCTV, 탈출사다리 등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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