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2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된 데 대해 "어떤 꼼수도 법치를 피해갈 수 없음이 증명되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이날 본회의 체포동의안 가결 직후 논평을 통해 "민주당은 환골탈태의 모습으로 국민께 속죄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오늘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가결되었다"며 "방탄을 위한 그 어떤 꼼수도 법치를 피해 갈 수 없음이 다시 한번 증명되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2월 이 대표에게 두꺼운 방탄조끼를 입혔던 민주당도 더는 준엄한 법치와 국민의 명령을 거부할 수 없다는 것을 뒤늦게나마 깨달았으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표가 자신의 '사법 리스크'를 덜어내기 위해 전당대회에 출마해 당선됐으나, 결국 민주당 의원 일부의 찬성으로 체포동의안이 가결되었음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부결 의견도 136표 나온 데 대해 "그럼에도 절반에 가까운 반대표가 나왔다는 것은, 아직도 제1야당의 상당수가 얼마나 국민의 마음을 읽지 못하는지, 그리고 얼마나 '국민'이 아닌 자신의 공천만을 위하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기에 씁쓸하다"고 지적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향후 절차에 대해 "이제 법원은 영장 심사를 통해, 숱한 혐의로 국가와 국민에게 피해를 주고도 반성 없는 이 대표에 대한 수사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요청했다.
민주당에는 "이제 환골탈태의 모습으로 국민께 그동안 보였던 행태에 대해 속죄해야 한다"고 축구했다. 또 "이제 국회는 '이재명 리스크'에서 벗어나 오직 국민을 위해 일해야 할 시간"이라고도 했다.
그는 "이제 이 대표 개인의 비리는 온전히 이 대표 혼자 감당할 몫"이라며 "민주당은 제1야당 본연의 자리로 돌아와 부디 국민을 위해 일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