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글로컬대학30 사업지정 위한 구성원 의견 수렴

교직원 대상 글로컬대학30 사업 공청회. 전북대 제공

전북대학교가 오는 10월 글로컬대학30 사업 지정을 위해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지난 14일 학생 대상 공청회를 열었던 전북대는 19일 교직원, 20일 교수회를 대상으로 공청회도 잇달아 열어 글로컬사업을 통한 대학 혁신의 당위성과 주요 방향을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양오봉 총장의 인사로 시작된 이날 공청회에서 백기태 기획처장은 글로컬대학30 사업의 본 지정을 위해 오는 10월 6일까지 제출해야 하는 세부 실행계획안에 담긴 주요 내용을 설명했고, 이날 취합한 교수와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세부 계획안에 반영키로 했다.

이날 백 처장은 새만금 대학-산업도시 구축을 비롯해 서남대 폐교 유휴 부지의 재생, 그리고 14개 기초지자체 발전을 견인할 'JNBU 지역발전연구원' 설립 등 지역과의 상생발전을 위한 구체적 계획을 설명했다.

또한 단과대학 간 벽을 허물어 105개 학과별 모집단위를 광역화해 전공 구분 없이 신입생을 선발하려는 시대 흐름에 맞는 교육개혁과 학생과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지역 맞춤 모듈형 학사구조로의 변화, 첨단 배터리융합공학전공이나 K-방위산업학과 등을 통한 지역 맞춤형 교육 실현 등 내부 교육 혁신 방안도 설명했다.

이 밖에도 유학생 5천 명 유치와 유학생 정주여건 강화를 통한 지역 경제 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전북대를 글로벌 허브로 변화시키기 위한 담대한 계획도 밝혔다.

양오봉 총장은 "학생과 직원선생님, 교수님에 이르기까지 모든 대학 구성원을 대상으로 공청회를 마련하고 있는 것은 구성원들의 뜻을 받들어 이번 본 지정을 위한 세부 계획서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것"이라며 "구성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최대한 반영한 세부계획서를 통해 글로컬대학30 사업 본 지정대학에 반드시 선정돼 우리대학이 지역과의 상생발전을 이끄는 플래그십대학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닦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월 전북지역에서 유일하게 글로컬대학30 사업 예지지정 대학에 선정된 바 있는 전북대는 오는 10월 6일까지 본 지정 실행계획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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