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바우처택시 대기시간 짧아질까…7천대 더 늘린다

장애인 콜택시 탑승 사진. 서울시는 비휠체어 장애인들이 대체교통수단으로 바우처택시를 이용하게 되면 휠체어를 타고 이용할 수 있는 장애인 콜택시 대기시간도 짧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담·임민정 기자

휠체어를 사용하지 않는 장애인들의 대체교통수단인 서울 장애인 바우처택시 운행대수가 1600대에서 8600대로 대폭 늘어나고 요금도 일부 인하된다.

서울시는 25일부터 바우처택시의 운행 규모를 현재 실 운행대수 기준 1600대에서 온다택시 7천대를 추가해 모두 8600대로 대폭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용요금은 장애인 콜택시와 동일하게 낮추고, 하루 4회, 월 40회로 제한했던 이용횟수도 월 60회로 늘리기로 했다.

택시 호출도 기존에는 나비콜이나 국민캡 등 회사별로 별로 호출해야 했지만 다음달 5일부터는 서울시설공단 이동지원센터로 호출 경로를 일원화하기로 했다.

장애인 바우처택시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택시운수종사자에 대한 인센티브도 확대된다. 봉사수당은 500원에서 2천원으로, 단거리 보상수당도 500원에서 최대 1천원으로 인상되고, 취소수수료 2천원도 도입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휠체어를 사용하지 않는 장애인의 수요를 대기시간이 짧은 바우처택시로 유도하고, 특장차량인 장애인콜택시는 휠체어 이용 장애인들에게 집중해 대기시간을 줄이고, 이동효율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