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은 오는 23일 개막하는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스포츠의 위상을 널리 알릴 효자 종목으로 주목받는다.
아시아도 주목하고 있다.
대회 조직위원회가 운영하는 종합 정보 사이트 마이 인포는 최근 '숫자로 보는 아시안게임'이라는 컨텐츠를 통해 아시안게임의 다양한 정보들을 소개했다.
역대 아시안게임 가운데 이번 대회에 가장 많은 선수(1만1970명)가 참가하고 중국이 아시안게임 통산 최다 메달(3189개)을 획득했으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후 처음으로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북한이 185명의 선수를 파견했다는 사실 등을 정리했다.
한국 양궁의 위상도 확인할 수 있었다.
마이 인포는 양궁이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78년 대회 이후 한국이 역대 참가국 중 가장 많은 42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양궁 종목에서 가장 압도적인 실력을 갖춘 국가'라고 소개했다.
'숫자로 보는 아시안게임' 코너에서 특정 종목이 이처럼 다뤄진 것은 양궁이 유일하다.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강 한국 양궁은 아시안게임에서 통산 메달 83개(금 42개, 은 25개, 동 16개)를 수확했다. 금메달 순위를 놓고보면 일본이 8개로 2위, 중국이 4개로 3위, 대만이 3개로 4위에 각각 올라있다.
아시안게임에서는 올림픽 정식 종목인 리커브와 도르레가 달린 기계식 활 컴파운드 경기가 모두 개최되며 이번 대회에는 총 10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2년 전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양궁의 위상을 널리 알렸던 김우진(청주시청), 안산(광주여대), 강채영(현대모비스), 김제덕(예천군청), 오진혁(현대제철) 등이 아시안게임에 대거 출전할 예정이다.
리커브의 간판 김우진은 대회 조직위원회가 이번 대회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로 소개한 명단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마이 인포는 김우진이 2016년 리우올림픽과 2020년 도쿄올림픽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했고 아시안게임에서는 2010년 광저우 대회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차지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김우진이 세 차례나 세계선수권 정상에 등극한 현 세계 랭킹 2위, 아시아 랭킹 1위라며 이번 대회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