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추석을 맞아 시민과 귀성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민생안정 종합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
경주시는 △서민경제 안정 △안전한 관광‧교통 대책 △생활안정 대책 △재난안전관리 강화 등 5개 분야 실천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우선 코로나19 대응 비상방역대책반을 설치해 연휴기간 선별검사를 실시하는 등 24시간 비상연락 체계를 유지한다.
응급상황에 대비해 응급의료센터(2곳)와 병·의원(35곳), 약국(73곳)을 지정해 연휴 기간 운영하는 등 비상진료체계를 구축한다.
명절 전후 물가안정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 6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물가 합동지도‧점검반을 편성해 성수품 16종을 중점관리하고 있다.
수산물 소비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수입 수산물 원산지 표시 및 유통이력 신고 품목을 당초 17곳에서 21곳으로 확대하고, 안강공설시장에서는 24일까지 수산물 소비촉진 행사를 펼친다.
연휴 전 다중이용시설과 공사 현장, 교통 편의시설 등에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재난재해상황실을 운영해 상황 발생 시 즉시 대응한다.
연휴기간 공영주차장은 무료로 개방하고, 중앙‧성동시장 주변도로는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한시적으로 주차를 허용한다.
연휴기간 생활쓰레기의 안정적 처리를 위해 상황실 및 기동 청소반을 상시 운영한다. 생활(음식물 포함) 쓰레기는 추석 당일인 29일과 10월 1일을 제외하고는 정상 수거한다.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 및 누수 등 생활민원을 신속히 처리할 수 있도록 비상급수 상황실을 운영하고, 유사시 응급복구 기동반과 급수공사 대행업체가 함께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더불어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대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100만 서명운동과 경주사랑기부제 동참도 적극 홍보한다.
주낙영 시장은 "연휴 기간 귀성객과 시민, 방문객 모두가 안전하고 따뜻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분야별 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