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지난 19일 전남 광양시 가족센터에서 다문화가족 이주여성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광양제철소 일일특강'을 진행했다.
찾아가는 일일특강은 광양제철소 철강해설사가 '철'을 주제로 학생들에게 다양한 지식을 전하는 강연이다.
광양제철소는 지난 상반기 교육청이 선정한 관내 총 12개 학교 36학급에 대해 특강을 진행한데 이어 하반기부터는 특강의 대상을 확대해 총 16개의 지역 아동·다문화 가족 센터에서 강연을 펼치고 있다.
다문화 이주여성까지 특강을 확대 실시하는 만큼 △고향방문 프로그램 △통번역사 양성사업 △이주여성 중심 인형극단 육성사업 △재능봉사단 연계 나눔활동 등 다양한 다문화 가정 정착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전달했다.
한국어 수준에 따라 초급·중급·고급반으로 나누고 한국어가 서투른 초급반과 중급반에서는 영어설명을 병행하는 등 전달력을 끌어올려 참가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특히 고국을 떠나 2012년 광양에 정착한 이주여성인 정줄리 철강해설사가 직접 강사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 정줄리 철강해설사는 "이주여성분들과 이야기해보니 10여 년 전의 나를 보는 것 같아 많은 부분에서 공감할 수 있었다"며 "이번 강연을 계기로 지역 내 더 많은 다문화가족 이주여성분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전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