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그란 투리스모'(감독 닐 블롬캠프)는 게임 '그란 투리스모'에 진심인 게이머 소년이 자신만의 게임 스킬을 실제 자동차 경주에서 활용하며 프로 레이서로 거듭나는 실화를 그린 스피드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닛산 GT-R 니스모 GT3, 람보르기니 우라칸 GT3, 쉐보레 콜벳 C8.R GT3, 아우디 R8 LMS GT3, 페라리 488 GT3 EFO, 포르쉐 911 GT3 R, 맥라렌 720S GT3, BMW M6 GT3, 애스턴마틴 밴티지 V8, 렉서스 RC F GT3, 쉐보레 카마로 GT3, 포드 머스탱 GT3, 포드 GT 등 총 65대의 레이싱 카가 프로덕션에 동원됐다.
또한 헝가리, 슬로바키아, 오스트리아, 독일 등 수많은 로케이션을 활용해 실제 레이싱 경기가 펼쳐지는 트랙에서 촬영하며 실감 나는 레이싱을 구현했다.
닐 블롬캠프 감독은 드론 레이서들로부터 착안한 일인칭 시점 드론을 사용하고, 차량 지붕에 조종 장치 세트를 다는 등 관객들이 마치 레이싱 카에 탄 듯한 생생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데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잔 마든보로가 주행 중인 트랙 위에 주행 가이드라인을 표시하고, 그의 레이싱 순위를 차량 위에 띄우는 등 영화 속 레이싱 게임 요소를 구현했다.
닐 블롬캠프 감독은 실화의 생생함을 더하기 위해 잔 마든보로에게 영화 속 잔 마든보로의 레이싱 스턴트 역할을 제안했고, 잔 마든보로는 '그란 투리스모'의 공동 프로듀서 겸 스턴트 드라이버로서 활약을 펼쳤다.
또한 실제 잔 마든보로가 이끄는 뛰어난 스턴트 드라이버들이 프로덕션에 사용된 차량들을 운전했다. 매튜 허쉬 프로듀서는 이에 관해 "이 영화에 투입된 스턴트 드라이버의 실력은 경이로웠다"고 전했다.
아치 매덱 또한 치열한 연습 끝에 실제 운전은 물론 '그란 투리스모' 게임까지 마스터한 것으로 전해져 그가 선보일 잔 마든보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