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뉴욕 방문 둘째날도 릴레이 양자회담…'부산엑스포' 유치전

尹, 유엔 사무총장 면담 예정

제78차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한-가나 정상 오찬에서 나나 아쿠포아도 가나 대통령 내외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 방문 둘째 날인 19일(현지시간) 양자 회담 및 오찬을 이어가며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지지를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티에코모 멜리에 코네 코트디부아르 부통령을 접견하고 부산 세계박람회에 대한 지지를 요청하는 한편, 양국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윤 대통령은 코트디부아르의 K-라이스벨트(한국형 농업 공적개발원조 사업) 참여를 환영하고 코트디부아르의 식량안보 증진을 위해 구체적 협력방안을 모색해 나가자고 했다. 또한 내년에 최초로 서울에서 개최하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알라산 와타라 대통령의 참석을 요청했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나나 아도 단콰 아쿠포아도 가나 대통령 부부와 정상 오찬을 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서아프리카 민주주의 모범국가인 가나가 2022~23년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 우리와 평화안보 분야에서도 중요한 파트너라고 밝혔다. 이에 아쿠포아도 대통령은 "북한의 불법적인 핵과 미사일 개발을 규탄한다"며며 "안보 문제와 관련해 한국을 적극 지지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오찬 이후 모나코, 수리남, 레소토 등과 양자 회담을 갖고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전을 이어갔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에는 안토니우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을 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과 구테레쉬 총장 간의 3번째 만남이며 우리나라와 유엔 간 협력 방안, 우크라이나 문제를 포함한 글로벌 현안, 북핵 문제 공조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당일 저녁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바이든 미 대통령 부부가 주최하는 리셉션에 부부 동반으로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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