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희 측 해명 "배임 혐의 檢 송치? 극히 일부분"

가수 이선희. 후크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이선희가 배임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가운데 이선희 측이 해명에 나섰다.

이선희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광장(이하 법률대리인)은 19일 공식 입장을 통해 "이선희씨는 성실히 수사에 임해 관련 의혹을 적극적으로 소명했고, 경찰은 이선희씨에게 제기되었던 의혹 중 대부분의 내용이 사실과 다름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번에 검찰에 송치된 부분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며 이에 대해서는 검찰에서 추가 수사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수사 중인 관계로 자세히 말씀드리기 어려우나 송치된 부분에 대해서도 충분히 소명되고 오해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알렸다.

마지막으로 법률대리인은 "아울러 무분별한 보도와 댓글 등에 대해서는 형사고소, 민사상 손해배상청구 등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19일 이선희에 대해 형법상 업무상 배임죄 혐의를 적용해 서울남부지검으로 송치했다.

이선희는 2013년 자신이 설립한 원엔터테인먼트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선희뿐 아니라 이선희 가족들도 같은 법인카드를 업무 목적이 아닌 용도로 쓴 것으로 보고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선희가 이사로 활동했던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도 횡령 혐의로 함께 송치했다. 권 대표는 2012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소속사 자금 40억 원을 불법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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