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대학·지자체, 청년·기업 일자리 연계 '박차'

19일 전남대서 취업 박람회 잡 페스타 열려
지역 내 우수기업·공공기관 수십 곳 참여해 기업·직무 설명
전남대 학생들, "회사 직원들과 직접 상담할 수 있는 게 장점"

19일 광주 북구 전남대학교 5·18 광장에서 '2023 전남대학교 잡 페스타(JOB FESTA)'가 열렸다.

광주전남지역 대학과 지자체 등이 취업 박람회를 개최하며 학생들에게는 취업의 기회를, 기업에는 인재 채용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19일 오전 광주 북구 전남대 5·18 광장에는 지역 내 기업들이 채용 정보를 제공하는 취업 박람회인 '2023 전남대학교 잡 페스타(JOB FESTA)'가 열려 기업별로 수십 개의 부스가 설치됐다.
 
일부 부스에는 학생들이 길게 줄지어 차례를 기다리기도 했다. 
 
잡 페스타를 찾은 졸업을 앞둔 4학년생들은 물론 새내기 학생들도 기업 홍보 부스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전남대 불어불문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조석준씨는 "학교에서 진행했던 취업 박람회 중에서 가장 규모도 크고 예산도 많이 들어간 것 같다"면서 "4학년이고 취업 준비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 같아서 그전에 한 번 둘러볼 겸 해서 오게 됐다"라고 말했다.
 
전남대 소프트웨어공학과 4학년 생 차유진씨는 "실제 회사에서 일하시는 분들과 직접 상담할 수 있고 채용 서비스를 알 수 있게 돼서 좋은 것 같다"면서 "광주전남에 이렇게 많은 기업들이 있는 지도 박람회에 와서 알게 됐다"라고 말했다.
 
전남대에서 취업 박람회가 열린 것은 코로나19 이후 3년 만으로, 전남대 재학생은 물론 다른 대학교 학생들도 박람회장을 찾았다. 
 
이날 행사에는 광주은행과 기아를 비롯한 지역 내 우수기업부터 한국전력과 광주시관광공사 등 공공기관들도 참여해 기업 소개와 채용 상담을 진행했다. 
 
채용 예정인 기업들이 있는 채용존에는 광주광역시관광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를 등 26개 기업이 채용 정보를 제공했다. 
 
직원들이 직접 직무에 대해 설명해 주는 직무컨설팅존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전력공사, 기아 등 기업들이 자리했다. 
 
특히 현장 리쿠르팅 공간을 별도로 만들어 광주은행, 삼양, 세스코 등 기업이 현장에서 유망 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전남대 신우진 취업부처장은 "처음에는 기업 홍보 정도의 규모로만 기획했는데 채용 시즌을 맞이해 직접 채용할 수 있는 장소도 만들고 채용 진행 예정인 기업의 설명회 장소도 별도로 마련하면서 이번 행사의 규모가 훨씬 커졌다"면서 "오전에만 1000여 명의 학생들이 찾을 정도로 인기가 많고, 특히 저학년 학생들은 특정 직무를 명확히 알지 못하다 보니 진로 방향이 불명확한데 기업 홍보를 하면서 특정 직무에 대해 직접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19일 광주 북구 전남대학교에서 북구청 일자리매칭데이가 열렸다.
 
북구청은 이날 전남대에서 일자리매칭데이를 동시에 열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북구청은 일자리매칭데이 행사를 통해 지역 우수 중소기업 위주로 참가 신청을 받아 청년들은 물론 구민 전체를 대상으로 지역 정착을 위한 일자리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조선대도 광주시와 전라남도가 지역 인재의 공공기관 채용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합동채용설명회에 후원하는 등 지역 청년들의 취업률 제고와 기업들의 인재 채용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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