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4회 전국체전 20여일 앞…전남도 준비 '착착'

전남도, 경기장 안전·문화 행사 등 만반의 준비 성공 개최 온 힘

제104회 전국체전의 주 경기자인 목포종합경기장. 김한영 기자

전라남도에서 개최되는 제104회 전국체육대회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주 경기장인 목포종합경기장에서는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다.

19일 오전 목포종합경기장.

오는 13일 개막하는 제104회 전국체전의 주경기장인 목포종합경기장은 지난 6일 준공돼 브리핑룸 정비 등이 진행 중이다.

전남도는 안전하고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막바지 점검을 하는데 분주하다. 전남도는 소방본부·산업안전공단·전기안전공사·승강기안전공단·가스안전공사 등과 민관 합동으로 3차에 걸친 안전점검을 실시, 안전체전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104회 전국체전의 주 경기자인 목포종합경기장. 김한영 기자

이곳에서는 전국체전 개회식과 폐회식을 비롯해 육상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목포종합경기장은 천연잔디 구장과 9레인의 육상트랙이 갖춰져 있는 공인 1종 육상경기장으로, 목포의 화합과 미래를 상징하는 열린 경기장을 표방해 설계됐다. 지붕은 목포의 시조(市鳥)인 학을 형상화했다. 목포종합경기장 건립에는 국비 200억 원, 도비 330억 원 등 모두 116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이와 함께 전남도는 숙박예약 거부와 바가지요금 근절 등을 위해 일 숙박시설-일 담당관제와 행정지도 등을 통해 불편사항을 최소화하는데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전남도는 주차난 해소를 위해 15곳의 임시주차장(5660면)을 확보했으며, 경기장과 임시주차장간 셔틀버스(59대)를 운행한다. 또 시내버스 노선 종점 연장 운행과 오는 10월 11일부터 19일까지 목포시 차량 자율 2부제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또 전국체전 수송버스 확보가 여의치 않을 경우 각 시·군 내 버스를 도입하는 방안 등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김기홍 전라남도 관광체육국장이 가 19일 오전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제104회 전국체전 진행상황을 발표하고 있다. 전라남도 제공

전남도는 체전과 함께 자연·문화예술·관광을 아우르며 즐길 수 있는 문화체전을 목표로 다채롭고
풍성한 문화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박명성 총감독은 개회식에서 뮤지컬과 마당놀이를 접목한 다양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기홍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15년 만에 전남에서 다시 열리는 전국체전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남은 기간 꼼꼼한 마무리를 통해 모두가 안심하고 즐기는 안전한 체전, 화합과 감동의 국민 스포츠 대축제가 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체전은 오는 10월 13일부터 19일까지 주 개최지인 목포를 비롯한 전남 내 22개 시군
70개 경기장에서 49개 종목이 분산 개최된다. 베드민턴 여제 안세영,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 육상 높이뛰기의 우상혁 등 국가대표 선수들도 이번 대회에 대거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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