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3년 창단된 뮌헨 필하모닉은 저명한 지휘자와 함께 도시의 문화적 일상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구스타프 말러의 교향곡 4번과 8번, 대지의 노래 등을 초연했고 페르디난트 뢰베는 최초로 브루크너 공연을 지휘하며 오케스트라의 브루크너 전통을 확립했다. 로린 마젤, 크리스티안 틸레만, 발레리 게르기예프 등에 이어 오는 2026년 9월부터 라하브 샤니가 상임 지휘자를 맡는다. 2018년 내한공연에서는 말러 교향곡 1번 '거인'과 브람스 교향곡 1번을 연주한 바 있다.
11월 26일과 12월 1일 공연은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4번, 베토벤 교향곡 3번을 연주한다. 협연자로 나서는 임윤찬은 2022년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하며 국제적인 스타 피아니스트로 발돋움했다. 지난 6월에는 국내에서 처음 해외 오케스트라(루체른 심포니)와 협연 무대를 선보여 관객을 열광시켰다. 이후 시카고 심포니, 뉴욕 필하모닉, LA 필하모닉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한 무대에 섰다.
11월 30일 공연은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 베토벤 교향곡 7번을 연주한다. 이날 협연하는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은 2023년 여름을 에든버러 페스티벌에 데뷔했고 LA 필하모닉, 이스라엘 필하모닉과 처음 연주했다. 2023/24 시즌에는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로테르담 필하모닉, 뉴욕 필하모닉과 협연할 예정이다.
뮌헨 필하모닉은 이번 한국 투어에서 총 7회 공연한다. 11월 24일 대구 수성아트피아, 11월 25일 대전예술의전당, 11월 28일 경기광주 남한산성아트홀, 11월 29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