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문화재단이 장애인의 문화예술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제1회 부안 무경계 락 페스티벌 날다(F.L.I)'를 오는 10월 7일 부안군청 앞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날다(F.L.I)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부안군이 후원하는 사업으로 △락 페스티벌(Feeling), △무경계 체험 부스(Living), △무경계 아카데미(Incubating)로 구성된다.
부안군은 락 페스티벌(Feeling)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행사장 내 모든 턱을 없애고 장애인 화장실과 주차장 등으로 접근성을 확보했다. 청각장애인도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액티브 수화와 실시간 자막, 음악에 맞추어서 진동을 느낄 수 있는 우퍼조끼 등 배리어프리 페스티벌을 구성했다.
페스티벌 출연진으로는 국내 최고의 밴드인 크라잉넛, 로맨틱펀치 그리고 평창장애인 올림픽 개막식에 참여한 배희관 밴드 등 총 6개 팀이 참여한다. 공연은 10월 7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진행된다.
무경계 체험 부스(Living)에서는 저시력 장애 안경을 착용하고 소품을 만들 수 있다. 진동으로 음악을 느끼는 우퍼조끼를 체험하는 등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문화예술 안에서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더불어 지역 장애인 예술가의 작품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10월 4일 사전 진행되는 무경계 아카데미(Incubating)는 미래의 무경계 문화예술 기획자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페스티벌 나다의 독고정은 대표, 예술가 라움콘이 강사로 참여한다.
부안군문화재단 관계자는 "모두가 함께 살고 싶은 부안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벽을 허물고 함께 부대끼며, 문화예술이 주는 감동을 더불어 즐기는 무경계 페스티벌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