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오는 27일까지 여수해역 여객선 항로에 운영 중인 항로표지시설 73기를 특별점검한다고 19일 밝혔다.
항로표지는 등대·등부표 등을 통해 선박을 안전한 항로로 유도하거나 항해자에게 암초 등 장애물을 피할 수 있도록 돕는 항행안전시설로, 바다에서 도로의 교통표지판과 같은 기능을 수행한다.
현재 여수해수청 관내에는 국유 항로표지시설 325기가 운영 중에 있다.
이번 점검에서는 항로표지시설의 기능 및 시인성에 영향을 미치는 등명기, 축전지 등 주요 장비와 시설물 도색, 안개 발생에 대비한 RACON 등 전파표지 동작상태 등을 살펴본다.
여수해수청은 특별점검 결과에 따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하고 보완이 필요한 사항은 추석 연휴 귀경길이 시작되는 오는 27일 전까지는 모두 시정 완료해 여객선이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