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거제교회, 추석 앞두고 이주민 위한 축제 열어

축제 후 이주민 참가자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거제교회 제공.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다문화가정, 외국인 유학생, 외국인 근로자 등의 이주민들을 위한 축제가 부산에서 열렸다.
 
부산 거제교회(담임목사 오광렬) 해외선교위원회 다문화부는 지난 17일, "행복이 가득한 한가위 한마당"을 개최해 지역의 이주민들이 외롭지 않도록 마음을 위로하고 환대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축제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거제교회 오광렬 담임목사. 거제교회 제공.

축제에 앞서 인사말을 전한 거제교회 오광렬 목사는 "우리나라의 고유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행복하고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돼 감사드린다"면서 "캐나다 유학 시절 이주민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늘 생각하고 느꼈으며 지금 한국에 외국인들이 많이 유입되는 시기에 교회에서 다문화부를 만들어 사역하게 됨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한가위 한마당 행사는 한국 음식 체험 한마당, 문화공연 한마당, 전통놀이 체험 한마당 등 3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 한국 음식 체험에서는 한식과 함께 추석 대표 음식인 송편과 식혜, 한과 등을 맛보는 시간을 가졌고, 2부 문화공연 순서에서는 교회 드림트리오 현악 공연을 시작으로 베트남에서 유학 온 성악 전공 학생 응아의 "너는 복이 있는 사람이라", "홀로 아리랑", "아름다운 나라" 등의 공연과 다문화가정 가족의 시 낭송, 아이들의 공연, 객석의 즉석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참석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 3부 한국 전통놀이 체험 한마당에서는 추석 전통 놀이인 윷놀이, 투호놀이, 제기차기 등을 했고, 전통 의복인 한복과 각종 전통 장신구를 직접 체험하면서 사진도 찍고, 우리나라 전통의 미와 의미를 알릴 수 있는 행복하고 뜻깊은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날 축제에 참석한 베트남 유학생 풍티타이항 학생은 "이번 한마당 문화체험 행사를 통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면서 축제를 준비한 거제교회측에 감사함을 전했다.
 
또 키르키즈스탄에서 온 외국인 노동자 악졸토이씨는 "거제교회 초청으로 친구들과 함께 오랜만에 다양한 공연과 체험을 하는 등 너무나 즐거운 시간을 가져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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