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제 108회 정기총회가 오늘부터 (18일부터) 시작됐습니다.
예장합동총회는 정기총회 첫 날 108회기를 이끌어갈 새 임원진을 구성했는데요.
단독후보였던 대전새로남교회 오정호 목사가 신임 총회장에 추대됐고, 경선이었던 목사부총회장에는 김종혁 목사가 당선됐습니다. 천수연 기잡니다.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가 대전 새로남교회에서 제 108회 정기총회를 개회했습니다.
'교회여 일어나라' 라는 슬로건 아래 개회한 제108회 정기총회에는 전국 163개 노회에서 파송된 1500여 명의 총대들이 참석해 성총회를 염원했습니다.
첫 날 개회와 함께 진행된 선거에서는 108회기를 이끌어갈 새 임원진이 구성됐습니다.
[오정호 목사 / 예장합동총회 신임총회장, 대전새로남교회]
"저의 인사권자가 주님이시기 때문에 주의 마음에 합한 종이 되길 원합니다. 동시에 우리 총회가 건강한 일에 대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남태섭 목사와 김종혁 목사 두 후보가 출사표를 낸 목사 부총회장 선거에서는 투표 끝에 김종혁 목사가 당선됐습니다.
김종혁 목사는 과반이 훌쩍 넘는 1042표를 얻으면서 당선을 확정했습니다.
[김종혁 목사 / 예장합동총회 목사부총회장, 울산 명성교회] 할 수 있으면 넘길 예정
또 교단 행정을 책임질 3년 임기의 총무에는 박용규 목사가 787표를 득표하면서 당선됐습니다.
오는 22일까지 진행되는 예장합동총회 제108회 정기총회에서는 노회와 각 부 위원회가 상정한 교단의 법과 제도에 대한 안건들이 다수 논의됩니다.
예장합동총회 헌법에 명기된 대회제의 시행을 놓고는 치열한 논의가 예상됩니다.
이미 대회제시행연구위원회는 시행을 전제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안하고 있어, 위원회의 안이 받아들여지면 3년 뒤인 111회기부터 시행될 수도 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목회환경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교회개척의 기준 완화와 미래자립교회 교역자를 위한 최저생계비 논의가 이번 총회에서 시작됩니다.
이밖에 교회 예배와 설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챗GPT 사용 매뉴얼을 마련해 달라거나 높은 자살률과 급감한 출산률에 대응할 수 있는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사회적 변화와 분위기를 반영한 안건들도 논의됩니다. CBS뉴스 천수연입니다.
[영상 이정우 편집 서원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