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청 컬링부 '팀킴', 밀라노 동계올림픽 출전 목표 '맹훈련'

왼쪽부터 김경애 선수, 김선영 선수, 천성민 교수, 김은정 선수, 김영미 선수, 김초희 선수. 강릉시 제공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2022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기록한 한국컬링의 간판 팀인 강릉시청 컬링부 '팀킴' 선수들이 최근 국가대표 탈환 등 더 큰 목표를 향해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18일 강릉시에 따르면 지난 5일 캐나다로 떠난 강릉시청 컬링팀은 8주간의 일정을 소화하며 총 7개의 국제대회에 출전한다.

특히 이번 전지훈련에는 평창동계올림픽과 세계컬링선수권대회에 함께했던 피터 갤런트 코치도 합류해 팀 전술훈련을 통해 기량을 한껏 끌어 올릴 예정이다. 다양한 아이스 환경에서 세계 탑 랭커의 팀들과 실전경기를 통해 경기력 향상과 자신감을 되찾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2023-2024시즌 세계랭킹 탑 10위 안에 재진입, 2024~2025시즌 국가대표 탈환과 함께 오는 2026년에 있을 이탈리아 밀라노 동계올림픽 출전 티켓을 확보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와 함께 팀킴은 이번 국외 전지훈련이 끝나면 올해 새롭게 도입한 심리기술훈련을 다시 진행한다. 올해 3월부터 매주 진행한 심리기술훈련은 스포츠심리학전문가 천성민 교수(가톨릭관동대학교 스포츠지도학과)의 권유로 시작됐으며 팀 교육과 개인상담을 병행하는 형식이다.
 
꾸준한 심리기술훈련으로 선수들이 경기 중 겪게 되는 다양한 압박감을 극복하고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정신 능력을 키워 경기력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 "이번 강릉에서 열린 한국컬링선수권대회에서 경기도청에 금메달을 내주며 국가대표 탈환에 실패했지만, 팀킴은 그동안의 역사와 앞으로의 발전이 무궁무진한 팀"이라며 "더 큰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나아가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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