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19일째 이재명 대표…건강악화로 병원행[뉴스쏙:속]

단식 19일째 이재명 대표…건강악화로 병원행

단식 중이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8일 건강이 악화돼 국회에서 병원으로 후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단식 19일째를 맞은 가운데, 오늘(18일) 오전 7시 10분쯔음 건강악화로 급히 병원에 실려갔습니다.앞서 이 대표는 어제 의료진의 단식 중단 권고에도 병원 이송을 거부했습니다.  검찰이 이르면 오늘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 대표의 병원행으로 상황이 어떻게 변화될지 주목됩니다.

어제 상황까지는 대통령실을 포함한 여권의 반응은 싸늘한데요. 대통령실은 막장 투쟁의 피해자는 결국 국민이라는 입장이고, 김기현 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도 단식을 만류하고는 있지만 직접 찾아가는 방식에 대해선 여전히 회의적인데요.  여야의 극단적 충돌이 어떻게 이어질지 지켜봐야겠습니다.



격랑의 동북아…북러 밀착 속 윤석열 유엔 총회 참석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7일 '원동련방종합대학,연해변강수족관,아르니까생물사료합성공장을 참관'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8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어제(17일) 5박 6일간의 러시아 방문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정상회담에서 북러가 어떤 논의를 했는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적 밀착 움직임은 국제사회의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북한 매체는 김 위원장이 러시아 국방장관과 국방 안보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지만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이 무기 거래에 대해 합의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 등 서방의 경고를 무시한 김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을 계기로 한반도에서 신냉전이 심화하는 것은 물론 북중러와 한미일의 대립구도가 한층 격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오늘 출국길에 오릅니다. 북한과 러시아의 밀착 속에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이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총선 전초전…강서구청장 대진표 완성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 황진환 기자

국민의힘이 다음달 치러지는 서울 강서구청장 후보로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을 공천하기로 하면서
거대 양당의 후보가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이 전략공천한 진교훈 전 경찰청 차장과의 구도가 완성된 건데요. 내년 총선 전 치러지는 마지막 공직 선거인 만큼, 여야 지도부의 총력전이 예상됩니다.

김 전 구청장은 지난해 6.1 지방선거에서 강서구청장에 당선된 김 후보는 지난 5월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대법원 형이 확정되며 직을 박탈 당했는데, 이후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피선거권이 회복되며 재도전 의사를 밝혔는데요. 민주당의 진 전 차장이 문재인 정권의 마지막 경찰청 차장이었단 점에서  윤심과 문심의 대결 구도란 평가도 나옵니다.


10년만의 쾌거…'잊혀진 역사'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등재

고성 송학동 고분군. 문화재청 제공

한반도 고대 문명 가야를 대표하는 영·호남 지역 가야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습니다.

지난 2013년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한 이후 10년만의 결실입니다. 가야 고분군은 동북아시아 문화권의 여러 국가가 고대국가로 발전하는 단계를 엿볼 수 있는 유산이라는 점을 인정받게 된 겁니다. 또 신라,고구려, 백제에 가려졌던 가야가 엄연히 존재했고, 활발한 외교와 해외 거점을 개척했다는 점이 확인됐다는 점도 의미가 깊습니다.

가야고분군의 유네스코 등재로 1995년 '석굴암 불국사'가 세계유산에 등재된 것을 시작으로 우리나라는 16건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