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드라큘라' 10주년 공연…김준수·전동석·신성록

오디컴퍼니 제공
판타지 로맨스 뮤지컬 '드라큘라' 10주년 공연이 12월 6일부터 2024년 3월 3일까지 서울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열린다.

브램 스토커의 동명 소설을 기반으로 한 '드라큘라'는 400년이 넘는 시간 한 여인만을 사랑한 드라큘라 백작의 이야기를 애절하게 그려냈다. 프랭크 와일드혼의 흡인력 있는 음악에 더해 4중 턴테이블, 20개의 거대한 기둥 등을 활용한 스펙터클한 무대가 시선을 압도한다. 강렬한 색채의 조명과 화려한 의상이 미장센의 극치를 보여준다.

2001년 미국에서 초연한 후 스위스, 오스트리아, 일본 등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한국에서는 2014년 초연했고 올해 5번째 시즌을 맞았다. 초연(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10만 관객을 모으는 등 4번의 시즌 동안 40만 관객을 사로잡았다.

'핏빛 순애보'를 선보이는 '드라큘라' 역은 김준수와 전동석, 신성록이 캐스팅됐다. 드라큘라의 단 하나의 사랑으로 거부할 수 없는 운명을 마주하는 '미나' 역은 임혜영과 정선아, 아이비가 맡는다. 임혜영은 미나로 맞는 4번째 시즌이고 정선아는 초연 이후 10년 만에 미나로 돌아온다. 아이비는 미나로 처음 합류한다.

드라큘라에게 사랑하는 여인을 잃고 그를 물리치기 위해 인생을 바치는 '반 헬싱' 역은 손준호와 박은석이, 미나의 약혼자 '조나단' 역은 진태화와 임준혁이 연기한다. 드라큘라에 의해 뱀파이어로 변신하는 '루시' 역은 이예은과 최서연이 캐스팅됐다.
오디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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