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에 출연한 세계적인 배우 사이먼 페그와 배우이자 활동가 제인 폰다, 배우이자 싱어송라이터 카밀라 카베요는 그린피스가 15일 공개한 애니메이션 '바다에서 보내온 메시지'에 성우로 참여했다.
'바다에서 보내온 메시지'는 2분 길이의 단편 애니메이션으로, 세 마리의 해양 생물이 바다에 들이닥친 다양한 위협을 피해 해양 보호구역을 찾아 떠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사이먼 페그는 해양 보호구역을 안내하는 고래 역을 맡았으며, 제인 폰다는 날치, 카밀라 카베요는 장어 역을 맡아 위기에 처한 해양 생물의 심경을 생생히 전했다.
세 배우는 해양 보호의 필요성에 공감해 바다에서 일어나고 있는 어업 채굴 등 인간의 파괴적인 활동들을 대중에게 보여주고자 목소리 재능기부로 이번 애니메이션에 참여하게 됐다.
사이먼 페그는 "해양은 우리 모두에게 중요하다. 해양은 건강한 지구 환경을 만드는 데 있어서 필수적인 요소다. 이런 해양이 파괴되도록 방치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지만 우리는 많은 시간 동안 해양이 파괴되는 일을 허용해 왔던 것 같다"며 "해양과 그 안에 살고 있는 생물들을 보존하고 보호하기 위해 해양을 위협하는 요인들을 확인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번 애니메이션 공개도 해양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애니메이션은 해양 생물들이 인간의 파괴적인 어업, 심해 채굴, 해양 폐기물 오염, 온난화 등의 위협에 노출된 모습을 보여주고 해양 보호구역 지정의 중요성을 대중이 이해하기 쉽게 전하고자 했다.
이어 "무분별하게 자행되고 있는 어업활동 등으로 훼손되고 있는 바다를 지키기 위해서는 공해의 최소 30%에 해양 보호구역이 필수적"이라며 "한국을 포함한 각국 정부는 하루빨리 글로벌 해양 조약 비준에 참여하여 해양 보호구역 지정이 실현되도록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그린피스는 앞으로도 해양 보호 및 공해상 해양 보호구역 지정 확대가 이뤄질 수 있도록 글로벌 해양 조약에 각국 비준을 촉구하는 해양 캠페인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사이먼 페그와 제인 폰다, 카밀라 카베요의 목소리가 담긴 애니메이션 영상은 그린피스의 유튜브를 비롯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채널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