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 동해병원이 개원 40년 만에 종합병원으로 승격돼 영동 남부권 지역의 공공보건의료서비스가 보다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해병원은 지난 14일 강원권 '산재의료 특화사업' 허브 구축을 위한 새로운 도약과 공공보건의료체계 강화를 주제로 종합병원 승격 및 개원 4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지난 1983년 개원한 근로복지공단 동해병원은 259개의 병상과 12개 진료과를 운영하고 있다. 산재보험자 병원으로서의 역할 뿐만 아니라 강원 영동권 최대 규모의 재활전문센터,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운영 등 지역사회 건강과 감염병 예방을 위한 공공병원 역할도 충실히 수행해 왔다.
최근에는 산부인과와 병리과를 추가로 개설하면서 종합병원으로 승격했다. 이에 동해병원은 산재근로자와 지역사회를 위한 공공병원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강원 영동권역 의료역량을 향상시키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는 심규언 동해시장과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동해시민들이 참석해 지난 40년 발자취를 되돌아보며 종합병원 승격과 개원 40주년을 축하했다. 특히 기념식에서는 종합병원으로 첫발을 내딛으며 새로운 시대를 선언하는 비전 선포식과 40년간 근무한 유공자 표창도 진행했다.
김홍주 병원장은 "종합병원으로서 전문 진료영역 확대 등 내부 진료역량과 의료질 향상을 위해 우수의사 초빙, 응급환자 진료시스템 개선 등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공단 본부와 강원도, 동해시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지역사회 의료체계 안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