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세계잼버리 공동조직위원장을 맡았던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의원이 국민의힘 전북도당과 정운천 의원을 겨냥해 날을 세웠다.
김윤덕 의원은 14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의힘이 새만금 잼버리 파행의 책임을 모두 전북으로 돌리고 있는데도 정운천 의원은 정부와 여당에 말 한마디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잼버리 전북 책임론에 대한 국민의힘 전북도당이나 정운천 의원의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운천 의원을 상징하는 표현인 '쌍발통'에 빗대어 "고장난 쌍발통"이라고 비난했다.
김윤덕 의원은 또 의원직 사퇴설에 대해 "국민의힘 전북도당이 (내가)조직위원장이란 타이틀을 가졌다는 이유로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감사원 감사보다 국정조사를 통해 잼버리 파행의 책임을 따져야 한다. 감사원 감사는 하위직 공무원만 힘들게 할 뿐"이라고 했다.
정부 개각으로 물러난 김현숙 전 여성가족부 장관에 대해선 "진작에 바꿨어야 한다"며 "잼버리를 앞둔 지난 7월에 폭우나 폭염 대책 마련을 요구했을 때도 무성의한 태도를 보였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