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총파업, 강릉선 KTX이음 열차 감축 운행

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와 강릉시민행동 등 강원지역 시민사회노동단체들은 지난 13일 강릉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철도노조의 파업을 지지하고 나섰다. 민주노충 강원지역본부 제공

철도노조가 14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서울에서 강릉을 오가는 KTX 열차가 감축 운행된다.

코레일 강원본부 등에 따르면 파업 첫날인 이날 강릉선 KTX이음 열차 운행은 36회에서 28회로, 15일은 51회에서 34회로 감축 운행한다. 주말과 일요일 역시 기존 운행 횟수보다 35% 감소할 예정이다.

철도노조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오는 18일 오전 9시까지를 파업 기간으로 예고했다. 이번 파업은 2019년 11월 이후 3년10개월 만의 철도노조 파업이다. 파업이 개시되면 고속철도(KTX)를 비롯한 여객과 화물열차의 운행량이 적게는 20%에서 많게는 60%까지 줄어들게 되면서 교통 불편이 발생함은 물론 산업계의 물류 이동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와 강릉시민행동 등 강원지역 시민사회노동단체 등은 지난 13일 강릉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철도노조의 파업은 철도의 분할 민영화를 막고 공공성을 지키기 위한 것으로 모두를 위한 투쟁"이라며 "철도노조 파업을 적극 지지하고 함께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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