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인터파크 엔터테인먼트는 13일 오후 공식 인스타그램에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당사 소속 아티스트 김윤아씨의 SNS 게시물과 관련하여, 이는 결코 정치적인 입장을 피력한 것이 아니었고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와 아쉬움을 표한 것이었음을 분명하게 말씀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당사와 아티스트는 어떠한 경우에도 정치와 결부되어 논란이 되지 않기를 희망하며, 아티스트에 대한 지나친 비방이나 명예훼손, 모욕 등의 위법행위는 자제하여 주시길 요청드린다. 언제나 저희 아티스트의 음악을 아껴주시는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김윤아는 지난달 24일 트위터에 "#RIP地球(지구)" "블레이드러너 + 4년에 영화적 디스토피아가 현실이 되다"라고 썼다. 25일에는 "중학교 과학, 물의 순환. 해양 오염의 문제는 생선과 김을 먹을 수 있느냐 없느냐에 국한되지 않는다. 생선을 앞세워 최악의 해양 오염 사태는 반찬 선택 범위 문제로 한없이 작게 찌그러진다"라고 다시 한번 우려를 표하는 글을 게재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12일 (사)문화자유행동 창립 기념 심포지엄에 참석해 자우림 김윤아를 겨냥해 "개념 연예인이라고 이야기하는데, 개념 없는 개념 연예인이 너무 많은 것 아닌가"라고 비난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24일 오후 1시쯤부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하기 시작했다. 2011년 일본 대지진이 일어나 원전 사고가 난 지 12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