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가 정부로부터 '국내 최초의 온천도시'로 지정되면서 수안보 온천 개발 사업에도 더욱 탄력이 붙게 됐다.
13일 충주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이날 충주 수안보와 충남 아산, 경남 창녕을 온천도시로 최종 지정했다.
온천도시는 온천법에 따라 행안부 장관이 지정하며 온천산업 발전에 필요한 행.재정적 지원을 받게 된다.
시는 수안보 온천과 관광 콘텐츠 개발, 충주위담통합병원을 연계한 '온천.치유.힐링 수안보' 계획을 온천도시 목표로 세웠다.
온천의 의료적 효능 연구와 적용, 온천 힐링 시설과 프로그램 확충, 온천도시 브랜딩 이미지 확립 등 다양한 세부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수안보 온천은 국내 최초의 자연용출 천연 온천수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지자체가 직접 관리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월 17.18호공 등 신규 온천공까지 추가로 확보했다.
이 일대에 도시재생사업 등 950억 원 규모의 공공투자와 함께 최근 준공한 온천전문 호텔 유원재 호텔 앤 스파를 포함한 3300억 원 규모의 민간 투자도 이뤄지고 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이번 온천도시 지정을 계기로 침체된 수안보 온천의 이미지를 쇄신하겠다"며 " '힐링·치유 온천'이라는 수안보의 비전을 확립해 충주가 온천 산업을 선도하는 대표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