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프리카 모로코에서 지난 8일(현지시간) 발생한 강진으로 숨진 희생자가 2901명으로 늘었다.
모로코 국영 일간지 '르 마탱'은 내무부가 12일 오후 1시 현재까지 이번 지진으로 2901명이 사망하고 5530명이 다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보도했다.
전날 오후 7시 현재 기준 집계치보다 사망자는 39명 늘고, 부상자는 2968명 증가했다. 사망자 가운데 2884명이 매몰돼 숨졌다고도 전했다.
인명구조의 '골든타임'으로 여겨지는 '재난 발생 이후 72시간'을 이미 넘긴 만큼 사상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여기에 AP통신은 12일(현지시간) 리비아 국영통신을 인용해 대홍수가 발생한 리비아에서 사망자가 5천명이 넘었다고 보도했다.
리비아 내무부 대변인은 동북부 데르나 지역에서만 사망자가 5300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앞서 데르나 지역 당국은 사망자수를 2300명으로 집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