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50, 이제 결혼합니다 vs 올해엔 연애를 쉬겠어

오르골 제공

50, 이제 결혼합니다


10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특별상을 수상한 에세이 '50, 이제 결혼합니다'가 출간 됐다.

2020년 현재 우리나라 평균 초혼 연령은 남자 33.72세, 여자 31.26세일 정도로 '만혼'이 시대적 화두가 된 지 오래다.

저자는 결혼 시장에서 나이 든 여성에 대한 시각은 10여 년 전 그대로라며, 자신과 주변의 '가방 끈 긴' 40대 미혼 여성들이 당한 소개팅 굴욕사를 언급한다.
 
흙수저 청춘에서 30대 후반 자력 미국 유학, 40대 중반 교수 임용으로 이어지는 삶을 살아온 저자는 중년의 연애와 결혼 생활, 결혼과 비혼의 갈림길에 서 있는 이들에게 전하는 만혼 에세이 '50, 이제 결혼합니다'를 통해 삶을 돌아보게 되는 중년 나이에 결혼할 경우 서로 구속하지 않고 자유롭게 살되 둘이어서 좋은 점을 접목할 수 있다며 장점을 부각한다.

저자는 "결혼은 내 생애 커다란 난제였다. 30대부터 시작된 고민은 딱히 배울 수 있는 교재나 매체도, 교훈 삼을 만한 대상도, 속시원히 상담해 주는 사람도 없어 늘 답답하고 혼란스러웠다"고 한다.

그러나 여성 입장에서 중년의 결혼은 "가장 영리하고 지혜로운 선택"일 수 있다며 이를 뒷받침 하는 연구 결과도 소개한다. 저자는 전통적인 여성과 남성의 역할에서 벗어나 서로의 자아실현을 도우면서 완벽한 평등감과 자유를 느끼는 '이상적 결혼'을 지향하는데는 어느 정도 연륜이 필요하다고 이야기 한다. 운명적 만남보다 '우리가 선택한 관계를 잘 보살피는 것'이 행복한 관계의 핵심이라고 말이다.

백지성 지음 | 오르골 | 228쪽



시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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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엔 연애를 쉬겠어


방송인이자 16년 차 변호사인 저자가 직접 겪었거나 주변에서 일어난 실제 연애담을 바탕으로 사랑과 연애, 결혼, 남녀 관계에 관한 극한 현실을 담은 에세이가 출간 됐다.

'올해엔 연애를 쉬겠어'는 연애의 살갑고 달콤한 상황 대신 시작은 달달하지만 쉽게 나락으로 떨어지는 연애의 극한 현실, 최고의 모습을 연출하는 소개팅에서 서로의 채점에 의해 감점이 누적되다 결국에는 '탈락'하는 과정, 애초 시장에 나와서는 이들이 '상품'으로 위장해 상대의 삶마저 망가뜨리는 연애 사기극의 유형과 험난한 현실을 담았다.

그렇다고 해서 연애와 결혼에 대한 혐오를 부추기는 것이 아니라 일과 사업처럼 연애에서도 실패할 자유와 특권이 줄어드는 요즘 세대에게 예방주사를 자처한다.

법률 전문가인 변호사이자 대중에게 익숙한 방송인으로 활동한 저자 역시 연애는 익숙해지기보다 갈수록 난도가 더해지는 장애물 경기와 같았다. 중년 이후 겪었던 혹독한 연애의 기억과 주변의 다양한 상황들을 되짚으며 연애와 결혼, 남녀 관계에 대한 분석을 시도한다.

임윤선 지음 | 시공사 | 2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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