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경기 침체의 여파로 애초 예상과 달리 분양률이 저조할 것으로 우려된다.
여수와 순천, 광양의 한 가운데. 사통팔달의 요충지로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의 배드 타운으로써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춘 신대지구.
중흥건설 계열과 삼능건설 계열, 순천시가 공동 투자한 주식회사 순천 에코벨리가 조성하고 있는 이 지역이 다음달 2일부터 공동주택과 상업 용지에 대한 분양에 들어간다.
순천시 해룡면 신대리 일대 3백만 제곱미터 규모로 조성되는 신대지구는 민간 자본 5천 3백억 원이 투자돼 오는 2011년 말 1단계 계획이 완료된다.
전체 면적의 39%가 주거와 상업, 문화시설이 들어서고, 84만 2천여 제곱미터에 18홀 규모의 골프장이 건설되고 있다.
특히 외국계 병원과 외국인 학교 등을 유치해 세계화를 지향하는 국제적인 도시로 육성될 예정이다.
순천 에코벨리 권종문 대표이사는 "국내 최초로 단지 전체를 순환하는 숲속길, 건강 생태회랑이 조성되고, 단지내 중앙에는 폭 50미터 연장 770미터의 녹지축이 조성되는 등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친환경 건강생활도시로 조성된다"고 강조했다.
신대지구는 이처럼 최적의 입지 조건과 정주여건이 갖추게 되지만, 예상밖에 심각한 부동산 경기 침체로 분양이 그다지 순탄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당장 전체 부지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공동주택 부지를 매입해 아파트를 짓겠다는 건설사가 단 한 곳도 나타나지 않고 있다.
에코벨리 측은 고육지책으로 8개 블록을 17개 블록으로 쪼개 소규모라도 분양에 나설 방침이다.
외국계 병원은 성남의 늘푸른 의료재단과 투자양해각서는 맺었으나 투자 의사를 확실하게 밝힌 외국계 병원은 한 군데도 없고, 외국인 학교는 엄두도 못내는 실정이다.
프로젝트 자체를 담보로 대출을 받는 형식인 프로젝트 파이낸싱으로 2천 4백억 원을 은행에서 빌려 쓴 에코벨리 측은 원금과 이자 상환을 앞두고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에코벨리 권종문 대표이사는 ''''경기 침체로 다소 분양이 힘들 것으로 예상되기는 하나, 하반기부터 경기가 풀리면 분양은 금방 이뤄질 것''''이라며 희망섞인 전망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