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시네마 '랜덤 스케어'는 지난 6월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7층에 위치한 기존 상영관을 활용해 선보인 체험형 전시 공간이다.
극장 인프라를 바탕에 두고 영화 상영이라는 단일한 목적에서 벗어나 관람객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차별화된 전시 경험을 제공했다. 이를 위해 관람객들이 첫 문을 열며 마주하는 입구에는 전시 주제를 상징하는 컬러로 연출했고, 전시 소개 영상을 보며 기존 극장에서 전시장으로 이동하는 것과 같은 몰입감을 느낄 수 있도록 꾸몄다.
전시장 내부를 친환경적 공간으로 만들어 효율화를 꾀한 점도 특징이다. 기존 상영관의 객석단을 그대로 활용해 철거 폐기물을 최소화했고, 기존 수평 동선으로 이뤄진 전시장과는 달리 미로식 전시 동선을 통해 상영관 곳곳을 누비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했다.
또한 상영관 내부 좌우에 배치된 고품질 스피커를 사용해 전시에 대한 몰입감을 극대화했고, 마지막 체험 공간에서 마주하는 대형 스크린에는 빛과 그림자를 활용한 공간을 마련했다.
롯데시네마 컬처스퀘어기획팀 최재형 팀장은 "'랜덤 스퀘어'는 상영관을 그대로 살린 특징과 외부로 노출된 공간까지 활용해 전시의 여운과 의미를 대중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기획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앞으로도 극장이 가진 인프라와 다양한 예술을 결합해 보다 색다른 체험 공간을 지속해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GD어워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 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디자인 분야 시상식이다. 출시되는 모든 상품의 디자인 및 외관·기능·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우수성이 인정된 상품에 GD(Good Design) 마크를 부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