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핑 적발' 포그바의 끝없는 추락…최대 4년 자격 정지 가능

폴 포그바. 연합뉴스
폴 포그바(유벤투스)가 추락하고 있다. 이번에는 도핑테스트에 걸렸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2일(한국시간) "포그바가 도핑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해 일시적으로 선수 자격이 중단됐다"고 전했다.

포그바는 지난 8월21일 우디네세전 승리 후 실시된 도핑테스트에서 테스토스테론이 검출됐다. 포그바는 우디네세전에 뛰지 않았지만, 무작위 선정으로 도핑대상자가 됐다.

테스토스테론은 대표적인 남성 호르몬으로, 세계반도핑기구는 테스토스테론을 'S1 아나볼릭 약제, 항상 금지'로 등재시켰다. 이탈리아 반도핑위원회는 "포그바는 즉시 선수 자격이 정지된다. 최대 4년의 자격 정지 징계를 받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유벤투스는 "도핑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고, 다음 절차를 고려 중"이라고 답했고, 포그바의 에이전트는 "포그바는 금지 약물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프랑스 국가대표 출신 포그바는 지난 2022년 여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2016년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 후 6년 만의 친정 컴백이었다.

하지만 복귀 이후 포그바의 커리어는 부상과 사고로 얼룩졌다.

형 마티아스 포그바의 협박 문제로 눈물을 흘렸고, 계약을 체결하자마자 반월판 부상으로 2개월을 쉬었다. 무릎 수술까지 겹치면서 2022 카타르월드컵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 2월 부상에서 돌아왔지만, 3월 훈련 도중 다시 부상을 당했다. 5월에는 복귀전에서 또 다쳤다. 이어 도핑에도 걸리며 선수 생활 최대 위기를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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