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나귀 EO'(감독 예르지 스콜리모프스키)는 단 한 순간도 순수함을 잃지 않는 회색 당나귀 EO의 인간 세상 여행기를 담은 작품이다.
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당나귀 EO의 순수하면서도 멜랑꼴리한 눈빛으로 단숨에 마음을 사로잡는다. 제75회 칸영화제 심사위원상, 제95회 아카데미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 노미네이트, 뉴욕타임스 선정 올해의 영화 등 각종 수상 이력이 작품성을 보증한다.
부산국제영화제 박가언 프로그래머는 "자연 다큐 스타일과 아방가르드풍 실험 영화와 VR 체험을 능숙하게 오가는 완숙한 솜씨"라며 독특한 영화적 체험을 예고한 바 있다.
농장을 운영하는 노부부와 아이들, 소도시를 지키는 경찰, 폭력적인 축구팀 서포터즈, 미묘한 관계의 모자 등 그 과정에서 EO가 마주하는 다양한 인간군상의 모습이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당나귀 EO'는 칸, 베를린, 베니스로 대표되는 세계 3대 영화제의 핵심 수상 부문을 석권한 유럽 최고의 거장 예르지 스콜리모프스키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로 완성됐다. 여기에 '아무르' '엘르' '다가오는 것들'로 국내 관객들에게도 상당히 친숙한 이자벨 위페르, '폴란드의 신성' 산드라 지말스카의 호연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