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증평군이 내년부터 기초생활수급자의 자격을 완화하고 지원은 대폭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생계급여 지원금은 4인 가구 기준 월 최대 21만 3천 원 인상된 최대 183만 원이다. 올해보다 13.16% 인상된 규모다.
의료급여 선정 기준은 올해와 동일하게 중위소득 40% 수준으로 결정됐다. 의료급여 대상자 중 중증장애인에 대한 부양의무자 기준 적용이 제외된다.
기존에는 일정 소득 이상의 부모나 자녀가 있다면 의료급여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내년에는 중증장애인 본인 가구의 소득과 재산만 고려해 대상으로 선정된다.
증평군 관계자는 "이번 중위소득 인상과 선정기준 확대로 증평군의 복지사각지대가 해소되고, 복지안전망 기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