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시간 부산 앞바다에 빠진 50대 여성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울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0일 0시 30분쯤 부산 기장군 기장읍 앞바다에 여성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곧바로 현장에 출동했지만 수심이 얕아 연안구조정 등 장비가 접근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육지에서 순찰차를 타고 온 기장파출소 박철수(39) 경사는 맨몸으로 바다에 뛰어들어 구조 지점까지 200m를 왕복으로 헤엄쳐 여성을 구했다.
구조된 여성은 소방헬기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을 무사히 구조한 박 경사는 탈진과 근육 경련 등으로 병원에 입원해 회복 중이다.
해경 관계자는 "항포구나 방파제 등 해안가를 다닐 때 해상 추락 위험성이 있으니 안전해 각별히 유의 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